신장암 수술 3개월 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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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8 - [나의 이야기] - 26살 신장암 로봇 수술 후기

26살 신장암 로봇 수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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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수술을 받고서, 너무 바쁘게 지내서 블로그를 안 쓰게 되었다.

그래도 혹시라도 수술을 받기 직전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 글을 쓰려고 한다.

수술 부위는 워낙 작게 구멍을 뚫어서 수술을 했던지라 그렇게 크게 티는 안나지만 떡살이 되버렸고,

흉터는 남아있다. -> 흉터가 거의 없는 수술이라고 했었는데, 역시 수술은 수술이다..ㅎㅎ

매일 저녁 샤워하고 나서, 흉터 제거제 연고를 바른다. 그래도 안 지워진다..ㅠㅠ

 

한 달까지는 일상 생활에 무리가 있었지만, 한 달 이후에는 정상인의 궤도에 올랐으며, 3달 째엔 정말 그냥 정상인이다.

수술 후, 변화된건 식습관과 유산소 운동이다.

매일 삼시세끼를 고기를 매우 많이 먹었던 타입이였지만, 지금은 적당히.. 먹는다.. 안 먹을순 없다..

매일 유산소도 같이 한다. 살도 86kg -> 83kg로 빠졌고, 지인들은 수술하고 나서 힘들어서 빠진줄 알지만...

꼭 그렇진 않다..

 

2022년 09월 13일에 수술했으며, 3개월뒤인 2022년 12월 30일에 복부CT, 흉부CT, 신장SPECT 총 3개의 검사를 진행했으며,

2023년 01월 06일에 진료를 받았다.

 

수술 전과 동일하게 정상적으로 신장 수치가 돌아왔다고 했다.

이제는 1년에 한번씩 추적검사를 받으러 오면 된다고 한다.

이제 정상인이다.

 

큰 고비를 하나 넘긴 듯 하고, 한번 더 내 인생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