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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살이 - 첫날
    나의 이야기 2020. 9. 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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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19년 10월에

    제주도로 이사를 왔다.

    처음 배에 차를 실을 때

    처음 차를 싣고, 배를 탈때가 생각난다.

    군대를 전역하고, 3년을 하루 빠짐없이 일만하다가

     

    몇번 놀러갔던 제주도가 너무 좋아서, 19년 9월 여자친구와 한달을 준비하고 뒤도 안돌아보고 떠났다.

    9월30일까지 근무하고 그날 저녁에 바로 출발했다.

    (비용은 한명당 3만원 정도 승선권을 구매하고, 차량은 티볼리라서 13만원에 태웠던걸로 기억한다.)

     

    어머니께서 시간이 늦었으니 하루자고 떠나라 했지만,

    사실 마음속엔 설레는마음이 너무 커서 당장 떠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았다.

     

    그렇게 설레는 마음을 안고서 차를타고서 떠났고,

    난 그 어느때보다 설레고 가슴이 두근거렸다.

    어떤일이라도 할 수 있는 자신감과 지금아니면 할 수 없을 것 같은 느낌 때문이였을까?

     

    새벽에 들른 어느 모텔방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바로 차를 타고 완도까지 쉼없이 달렸다.

     

    1시 배였지만 10시 부터 도착해서 주변을 서성였다.

    버려진 차들도 몇대 보였는데,

    누군가에겐 새로운 시작의 길이지만, 누군가에겐 현실을 도피하는 길이였는지도 모른다.

     

    배안

    전날부터 태풍때문에 배가 안뜰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내심 걱정을 많이했지만 정상적으로 배는 출항을 했고, 무사히 제주도까지 도착을 했다.

     

    제주도에 도착했을때 비가 많이 내리고 있었고,

    많은 비가 내려도 난 제주도가 좋았다.

     

    몸국(호근동)

    처음 제주도로 이사가고 먹은 음식이다.

    몸국인데, 내 입맛엔 안 맞았다.

    호근동이라고 제주도민 분들이 많이 찾는 음식점인것 같았고, 어르신분들이 꽤 많이 있었다.

     

    주변이 너무 좁아서 주차하기 힘들어서 꽤나 고생했다.

    경기도에서만 살던 나는 이렇게 골목길이 많은건 익숙하지 않았다.

     

    그때 했던 생각으로는

    어우.. 나는 여기는 주차때문에 자주 못오겠다.. 하고 여자친구가 바로 옆 미용실을 보고 이런곳에 미용실이 있네?

    했던 기억이 난다.

    여담으로는 여자친구의 직업은 헤어디자이너고, 그 바로 옆 미용실에서 1년째 다니고있다..ㅋㅋㅋ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쪽 라인이 제일 핫플레이스인데, 그것도 몰랐다..ㅋㅋㅋ

     

    제주에서의 좋은 기억을 떠올리고, 그때 그 마음을 다시 상기하고자 글을 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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