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ip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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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에 만든 기록 폴더를 열었더니, 안에 .gitkeep 하나뿐이었어요AI Agent 2026. 6. 23. 21:00
그제 밤에 한 달 전에 만들어둔 폴더를 열었어요.여러 일꾼을 대신 굴리는 자동 작업들이 "뭘 했는지"를 전부 남기게 만든 기록 폴더였거든요.한 줄씩 차곡차곡 쌓여 있겠거니 하고 열었는데, 안에는 파일이 딱 하나였어요..gitkeep.폴더가 비어서 사라지지 말라고 끼워두는, 내용은 0바이트짜리 표식 파일이요.그 파일 안에 제가 한 달 전에 적어둔 주석이 있더라고요."여기에 매달치 기록과 실행 로그가 쌓인다." 그 한 줄만 덩그러니 있고, 정작 쌓인다던 건 한 건도 없었어요.설계는 거기서 멈춰 있었어요.시스템은 설계도가 아니라, 내가 실제로 지킨 가장 약한 습관만큼만 진짜예요.이건 그걸 한 달 늦게 깨달은 이야기예요.분명히 정교하게 만들었는데기억을 더듬어보면 그날 저는 꽤 진지했어요.자동 일꾼들을 부리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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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한테 제일 먼저 가르친 건 코딩이 아니라 '코딩하지 마'였어요AI Agent 2026. 6. 22. 10:33
"아직도 동일합니다."화면 하나에서 머리줄 밑에 그어진 얇은 회색 선을 지워달라는 거였어요.진짜 별거 아닌 일이었어요.선 하나잖아요.그래서 캐묻지도, 설계하지도 않고 바로 고쳤거든요.그 선을 켜고 끄는 스위치가 코드 안에 있길래, 거기에 "이 탭에서는 끈다" 조건만 한 줄 걸었어요.5분이면 끝나는 일.그러고 "지웠습니다" 하고 보냈더니, 돌아온 게 저 한마디였어요.아직도 똑같다고.다시 화면을 열어보니 선은 그대로 거기 있더라고요.스위치 이름만 믿고, 진짜 값은 안 봤던 거예요제가 건 조건은 "머리글자 제목이 안 보일 때만 선을 켠다"는 거였어요.이 탭은 제목이 보이는 쪽이라고 생각해서, 그럼 선은 자동으로 꺼질 거라고 믿었거든요.스위치 이름이 그렇게 읽혔으니까요.근데 그 탭은 제목을 자기가 직접 안 그리..